노영민 "정우택, 한 게 없다", 정우택 "노영민, 여론왜곡 망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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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7.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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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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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상당 민주당 노영민(왼쪽)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정우택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에 대해 "한 게 아무것도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 측은 "노 예비후보는 기억조작·구민기만·여론왜곡 망언을 멈추고 거두라"고 반박했다.

노 예비후보는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저의 흥덕 3선과 정 예비후보의 상당 3선을 비교했을 때 제가 100을 했다면 정 예비후보는 10도 안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은 지역에 종합적인 비전, 플랜을 가져야 한다"며 "저는 흥덕에서 오송 바이오클러스터, 하이닉스 청주공장 준설, 청주 3차 우회도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상당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15호 인재로 영입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의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과 달리 충북 등 지역에서의 선거는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시스템을 갖추기 힘든데, (민주당의 선거 일정은) 지난 선거보다 3일 정도 늦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 전 교수의 전략공천과 맞물린 현역 컷오프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역 한 명이 빠지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충북 선거판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역대 민주당의 공천 방식은 적합도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 왔으나 이번에는 적합도만 평가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는 민주당의 침체국면이나 이대로 선거가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성명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성명에서 "상당구를 전혀 모르는 노영민 민주당 예비후보의 기억조작·구민기만·여론 왜곡 망언이 가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신이 한 일이라고 성과로 내세우는 것들이 진정 자신이 한 일이라 믿느냐. 국가통계 조작을 넘어 이제 자신의 기억조차 조작하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노 예비후보가 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일은 모두 충북도·청주시 공무원들을 비롯해 시민, 시도의원, 시장·도지사, 국회의원이 합심해 이룬 성과라는 걸 늦게라도 깨닫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가 충북과 청주지역을 국가차원에서 특별지원하는 내용의 중부내륙특별법 국회 통과와 역대급 대규모 국비·특교세 확보 등 시민·시도 공직자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는 언론보도 검색과 같은 작은 노력으로도 알 수 있다"며 "망언을 멈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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