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지 금고동 시설현대화사업 공정률 22%… 7176억 투입해 2028년 10월 완공 목표
2028년을 기점으로 대전 유성구 원촌동과 금고동이 각각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와 친환경 녹색 쉼터로 새롭게 정비될 전망이다.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시설현대화 사업은 31일 기준 공정률 22%로, 대전시는 연내 36% 달성 목표다. 원촌지구 특구개발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현 원촌동에 있는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금고동 일원 14만㎡ 부지로 통합·이전하는 게 골자다. 총사업비 7176억 원으로, 민간투자방식이다. 새 하수처리장은 지하에서 하루에 65만㎥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면서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상엔 생태공원 등 시민 여가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21.9%로, 연내 계획 공정률은 36%다.
시는 2011년 하수처리체계 재정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도시관리계획과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산적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데 3년여가 소요된 바 있다. 2023년 착공해 2028년 10월 완공 목표다.
하수처리 시설이 금고동으로 옮겨가면, 기존 원촌동 부지는 첨단바이오 벤처 클러스터 생태계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하수처리장 이전 완료 시점에 즉시 원촌지구 특구개발 공사가 착수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사업의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원촌지구 특구개발 사업은 연구개발특구Ⅰ지구 내 원촌동 23번지 일원 40만 4000㎡ 부지에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분야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게 주 내용이다. 사업비 4515억 원 규모로, 사업 시행은 대전도시공사가 맡았다. 희귀난치성·암정복 실증병원과 카이스트 공동연구센터, 항노화 우주의학융합센터 등을 유치해 첨단바이오에 특화된 고밀도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해당 지구는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연이어 지정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올 9월 관련 용역을 끝내면 공기업 예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구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어 2027년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하수처리장 이전 완료 시점에 맞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시나리오다.
시 관계자는 "금고동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의 경우 수십 개 행정절차를 거치느라 당시 시간이 다소 지연됐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다"며 "원촌동 바이오 혁신지구 역시 기업 유치 등 구체적인 계획은 기본구상이 마치면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으로, 2028년까지 행정절차를 마쳐 하수처리장 이전 즉시 특구개발 공사가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