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 파손, 분실·도난 감소 위한 협의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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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30.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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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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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마약류 95%가 파손, 분실·도난 1.6%
[서울=뉴시스] 식약처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파손, 분실·도난 감소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한다.

식약처는 분실·도난,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고마약류는 분실·도난, 파손, 변질·부패, 재해로 인한 상실로 관련 허가관청에 해당하는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의료용 마약류를 말한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사고마약류 발생 건수 평균 증가율은 3.4%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사고마약류 3884건이 보고됐으며, 유형별로는 ▲파손 3692건(95.06%) ▲분실·도난 63건(1.62%) ▲재해상실 및 변질·부패 등 129건(3.32%)순이었고, 업종별로는 ▲병·의원 3452건(88.9%) ▲도매업체 198건(5.1%) ▲약국 149건(3.8%) ▲동물병원 54건(1.4%)순이었다.

식약처와 생산·유통·사용자 관련 협회·업체 등이 참여하는 이번 협의체에서는 사고마약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손(약 95%, 2023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우선 논의한다.

생산단계에서 의료용 마약류 파손 방지를 위한 포장단위, 용기 및 제형 변경 등 개선 사항을 논의하며, 유통·사용단계에서는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모범 사례를 상호 공유한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운영이 현장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인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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