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2조원 돌파…업계 최초 연매출 4조원 돌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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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만에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 업(가동률 증가),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2조1038억원의 매출과 65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7억원(33%), 영업이익은 2106억원(47%) 각각 증가한 액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07억원(34%)과 1811억원(71%) 증가했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4797억원, 영업이익은 5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15억원(20%)과 735억원(15%) 늘었다.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과 4공장의 램프 업에 따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102억원, 영업이익은 32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0억원(27%)과 751억원(3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07억원(73%)과 2172억원(278%)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신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