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대표, 2020~2022년 성과 작년 첫 지급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임원을 제외한 이 회사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9900만원이다. 이는 전년 9200만원보다 7.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평균 재직자 수는 4550명으로 집계됐다. 임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30.4세다.
등기임원인 존림 대표의 작년 보수는 66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삼성그룹에는 3년간 성과를 평가해 지급하는 ‘장기 성과 인센티브’(LTI) 제도가 있다. 이에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존림 대표의 업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지난해 처음 지급돼 임금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은 임직원들의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늘어 3조6946억원, 영업이익 전년보다 13% 증가해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22년 기준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평균 연봉은 약 8100만원, SK바이오팜의 평균 연봉은 약 84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