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대학창업 대전 주관대학-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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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권역 창업중심대학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창업 역량을 배가하고 있다.
먼저, 전북대는 창업 하드웨어인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5개 창업보육센터(1,2,3 BI, 녹색산업 BI, BI 졸업 기업을 수용하는 포스트 BI)에 더해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융합 PLAZA’, ‘청년창업가용 기숙 생활관 BTL’ 을 신축해 지역창업 거점으로 대학 혁신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선정된 ‘글로컬대학 30’에서도 ‘창업’을 주요 혁신에 키워드로 제시하고 대학발 유망 스타트업 배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인 ‘전문 역량’ 도 축적해가고 있다.
2002년 창업보육센터 개소로 시작해 09년 예비기술창업자육성, 15년 창업선도대학, 17년 이노폴리스캠퍼스, 21년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22년 호남권 창업중심대학, 23년 호남권 스포츠산업 패키지 등 정부 주요 부처의 창업정책사업을 수행하며 창업지원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도약 단계 등 창업기업 전체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업지원단은 ‘4 Solution’ 전략으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고 있다. Business Model, Market, Global, Investment/R&D 프로모션으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세부 프로그램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창업지원단과 함께 교육부가 지원하는 LINC 3.0사업단(단장 송철규)도 창업 고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LINC3.0 기술혁신선도형에 참여하는 13개 대학을 상대로 전북대는 주관대학으로서 ‘대학 기술창업기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기부 소관의 한국엔젤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학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기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마련됐고, 지난 2월 대학창업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인 ‘제1회 대한민국 대학창업 대전’이 개최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는 6개 대학에서 바이오, AI, 식품 등 5개 산업군의 12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12월~1월 두 달 동안 3단계에 걸쳐 전문투자자로부터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았고, 1월 26일 팁스타운에서 열린 IR에 참가했다.
행사 이후 진행된 참가 만족도 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5점 만점에 상담회 4.8점, 컨설팅 4.8점, 집체교육 5.0점, IR데이 4.8점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향후 교육부, 과기부 지원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대학발 스타트업이 스케일업에 전문성을 가진 중기부 관련 기관과 연계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는 결과였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한 전북대 김영선 교수는 “부처별, 사업별 칸막이를 뛰어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가 이뤄져야 대학창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